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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 이전에 일어난 일

사도행전 10장 30절​고넬료가 이르되 내가 나흘 전 이맘때까지 내 집에서 제 구 시 기도를 하는데 갑자기 한 사람이 빛난 옷을 입고 내 앞에 서서 복음 이전에 일어난 일20261030 베드로의 질문에 고넬료는 자신이 경험한 환상으로 대답합니다. "고넬료가 이르되 내가 나흘 전 이맘때까지 내 집에서 제 구 시 기도를 하는데 갑자기 한 사람이 빛난 옷을 입고 내 앞에 서서"(30). 이 고백이 놀라운 점은, 아직 고넬료에게는 십자가 복음이 전해지기 전이라는 점입니다. 복음의 시간 차가 발생했는데, 열방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섭리가 이렇습니다. 해서 우리는 언제나 나보다 먼저 일하시는 하나님을 인정하고 순종해야 합니다. ​네팔의 인삿말은 '나마스떼'입니다. 전에 네팔 선교사님께 설명을 들은 이 말은, '내 ..

한 구절 묵상 2026.10.30

먼저 이해하려는 태도

사도행전 10장 29절​부름을 사양하지 아니하고 왔노라 묻노니 무슨 일로 나를 불렀느냐 먼저 이해하려는 태도20261029 낯선 이방인들과의 만남에서 베드로는 이렇게 질문합니다. "부름을 사양하지 아니하고 왔노라 묻노니 무슨 일로 나를 불렀느냐"(29). 율법의 경계를 넘어 그들과 마주하며 이유를 듣고자 하는 베드로의 질문과 태도가 교회의 모습이어야 합니다. 복음은 이런 순종의 태도와 대화를 통해 열방으로 흘러갔습니다.​'답정너'라는 말을 아십니까? '답은 정해져 있어. 너야'의 줄임말로, 이미 나의 답을 정해놓고 상대방에게 질문하거나 지시하는 좋지 않은 태도를 뜻합니다. 일방적인 질문과 대답을 강요하는 기성세대의 대화를 비꼬는 말이기도 합니다. 스티븐 코비는 에서 다섯 번째 습관으로 "먼저 이해하고 ..

한 구절 묵상 2026.10.29

교회는 연합할 수 있는가

사도행전 10장 28절​이르되 유대인으로서 이방인과 교제하며 가까이 하는 것이 위법인 줄은 너희도 알거니와 하나님께서 내게 지시하사 아무도 속되지 하거나 깨끗하지 않다 하지 말라 하시기로 교회는 연합할 수 있는가20261028 이방인 고넬료의 집에서 베드로는 먼저 거기에 모인 사람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눕니다. 그 자리에서 베드로는 환상에 대한 이야기를 꺼냅니다. "...하나님께서 내게 지시하사 아무도 속되다 하거나 깨끗하지 않다 하지 말라 하시기로"(28b). 음식에 대한 환상이었는데, 베드로는 그 환상의 대상이 바로 고넬료와 거기 모인 사람들이었다는 것으로 이해합니다. 그리고 순종하여 그들과 함께 마주합니다. 연합은 이렇습니다. 조건을 넘어 경계를 허물고 너를 마주할 때, 우리는 그리스도의 몸 된..

한 구절 묵상 2026.10.28

나보다 먼저 교회가 있었다

사도행전 10장 27절​베드로가 그와 말하면서 들어가 보니 많은 사람이 모여 있는지라 나보다 먼저 교회가 있었다20261027 고넬료와 인사를 나누며 그의 집에 들어가니, 거기엔 베드로를 기다렸던 이들이 먼저 모여 있었습니다. "베드로가 그와 말하면서 들어가 보니 많은 사람이 모여 있는지라"(27). 사도가 먼저 가서 교회가 된 것이 아니었습니다. 은혜와 섭리로 그들이 먼저 모여 있었습니다. 교회는 내가 시작한 게 아닙니다. 주님이 먼저 교회를 시작하셨습니다. 시작하셨으니 책임지실 것입니다. 주님의 교회이기 때문입니다.​개척교회가 어려운 이유 중 하나는 교회를 시작한 사람들이 교회 내 권위나 권력이 되어 있는 경우가 왕왕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현상은 비단 작은 교회만의 어려움은 아닙니다. 어느 교회건..

한 구절 묵상 2026.10.27

우리들의 성육신

사도행전 10장 26절베드로가 일으키며 이르되 일어나라 나도 사람이라 하더라 우리들의 성육신20261026 베드로를 맞이하는 고넬료는 마치 신께 경배하듯 베드로의 발 앞에 엎드렸습니다. 그런 고넬료를 베드로가 일으켜 줍니다. "베드로가 일으키며 이르되 일어나라 나도 사람이라 하더라"(26). 너와 나의 차이를 중요하게 여기며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차별 속에서 너와 내가 같다는 이 말의 무게가 무겁습니다. 복음은 이렇게 너와 나의 차별을 없애는 성육신의 사랑으로 나타납니다.​만물의 영장이라는 말은 사람을 세상 모든 것의 정점에 놓는, 인간 중심적 사고의 핵심 문장입니다. 인류는 객체로 보면 약하지만, 집단과 조직을 구성해서 최상위 포식자의 자리를 오랜 시간 지켜왔습니다. 이렇게 집단과 조직을 구성하는 중요..

한 구절 묵상 2026.10.26

슬기로운 신앙 생활

사도행전 10장 25절베드로가 들어갈 때에 고넬료가 맞으려 나와서 발 앞에 엎드려 절하니 슬기로운 신앙 생활20261023 가이사랴에 도착해 고넬료의 집으로 향한 베드로를 고넬료가 먼저 나와 반깁니다. "베드로가 들어갈 때에 고넬료가 맞으려 나와서 발 앞에 엎드려 절하니"(25). 고넬료의 행동을 설명하는 단어는 종교적 표현입니다. 신을 향해 경배할 때의 표현이 사용되었습니다. 이방인 백부장이 피지배국인 유대인을 맞이하는 태도에서 우리는 환대를 배웁니다. ​예전에 인기 드라마였던 은 병원을 무대로 한 드라마 중에서도 매우 인기가 높았습니다. 저는 드라마가 종영한 후 한참이나 지나서야 봤는데요, 당시 크게 드러나지 않았던 배우들의 현실 같은 연기도 대단했지만, 무엇보다 감동적이었던 것은, 드라마가 의도하..

한 구절 묵상 2026.10.23

기다리는 동안 해야 할 일

사도행전 10장 24절이튿날 베드로가 가이사랴에 들어가니 고넬료가 그 친척과 가까운 벗들을 모아 놓고 기다리고 있다가 기다리는 동안 해야 할 일20261022 욥바를 떠난 베드로가 그 다음 날 가이사랴에 들어갑니다. 그때 고넬료는 가까운 사람들과 함께 베드로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튿날 베드로가 가이사랴에 들어가니 고넬료가 그 친척과 가까운 벗들을 모아 놓고 기다리고 있다가"(24). 하나님은 두 사람을 동시에 준비시키셨습니다. 그런데 고넬료는 혼자 기다리지 않았습니다. ​조이스 마이어는 "인내는 단순히 기다리는 능력이 아니라 기다리는 동안 우리가 하는 행동"이라고 말했습니다. 마냥 참고만 있는 게 인내가 아니라, 그 기간을 보내면서 해야 할 바른 행동이 있다는 뜻입니다. 이 문장은 많은 사람에게 ..

카테고리 없음 2026.10.22

인공지능? 공감지능!

사도행전 10장 23절이에 베드로가 그들을 불러 들여 유숙하게 하고 이튿날 일어나 그들과 함께 가니 욥바에서 온 형제 몇 사람도 함께 가니라 인공지능? 공감지능!20261021 환상이 다 이해되지 않았지만, 베드로는 성령에 순종하여 찾아온 이들을 환대합니다. "이에 베드로가 그들을 불러 들여 유숙하게 하고 이튿날 일어나 그들과 함께 가니 욥바에서 온 형제 몇 사람도 함께 가니라"(23). 유대인이 낯선 이방인을 받아들입니다. 나아가 그들과 함께 갑니다. 이런 환대와 동행을 통해 복음이 땅끝까지 전파됩니다. ​AI시대로 급격하게 전환되는 요즘, AI를 안 써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쓴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스마트폰 안에 이미 AI 기술이 적용되어서, 이제는 누구나 쉽게 묻고 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한 구절 묵상 2026.10.21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네

사도행전 10장 22절그들이 이르되 백부장 고넬료는 의로운 사람이요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라 온 유대 나라의 칭찬을 받는 사람인데 거룩한 천사에게 지시를 받고 당신을 청하여 그 집으로 데려다가 그 말씀을 들으려 하더이다 하니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네20261020 드디어 베드로와 만난 고넬료의 사람들은 사도행전이 고넬료를 설명하는 말을 그대로 반복하면서 베드로에게 메시지를 전합니다. 전달 된 메시지는 고넬료와 베드로 두 사람을 이어줍니다. "거룩한 천사에게 지시를 받고 당신을 청하여 그 집으로 데려다가 그 말씀을 들으려 하더이다"(22c). 멀리 떨어진 두 사람. 전혀 관계가 없는 갈릴리의 어부 출신과 로마의 용병 백부장이 이렇게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일하심이 이렇습니다. ..

카테고리 없음 2026.10.20

너의 얼굴을 마주하는 일

사도행전 10장 21절베드로가 고넬료가 보낸 사람들에게 내려가서 이르되 내가 너희가 찾는 사람이라 무슨 일로 왔느냐 하니 너의 얼굴을 마주하는 일20261019 드디어 베드로가 내려갑니다. 그는 자기를 찾는 이들에게 내려가 그 얼굴을 마주합니다. "베드로가 고넬료가 보낸 사람들에게 내려가서 이르되 내가 너희가 찾는 사람이라 무슨 일로 왔느냐 하니"(21). 갈등은 서로 마주하지 않고 말이 앞설 때 나타납니다. 경계와 위계가 허물어지는 순간은 서로를 마주할 때입니다.​영화 에서는 계층의 분리와 갈등이 계단으로 표현됩니다. 영화는 계단을 분주하고 오르내리는 장면을 긴장감 있게 보여주는데요, 지하실 방으로 돌아가기까지 내려가야 하는 현실의 계단이 참 많습니다. 이런 현실이 상류층의 집 안에 존재하는 비현실적..

한 구절 묵상 2026.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