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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구절 묵상

변하지 않는 하나님의 방법

 

 

사도행전 7장 34절

​내 백성이 애굽에서 괴로움 받음을 내가 확실히 보고 그 탄식하는 소리를 듣고 그들을 구원하려고 내려왔노니 이제 내가 너를 애굽으로 보내리라 하시니라

 

 

 

변하지 않는 하나님의 방법

20260209

 
 

모세의 소명기사를 설명하는 스데반은 히브리 사람들을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마음을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 백성이 애굽에서 괴로움 받음을 내가 확실히 보고 그 탄식하는 소리를 듣고 그들을 구원하려고 내려왔노니 이제 내가 너를 애굽으로 보내리라 하시니라"(34) 하나님은 보셨고 들으셨습니다. 그리고 찾아내셨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이룰  그 사람을 찾아, 오셨습니다. 그를 보내십니다. 하나님의 변함없는 방법이 이것입니다. 

​기도의 대가로 알려진 E.M. 바운즈는 자신의 책 <기도의 능력>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세상은 방법을 찾지만, 하나님은 사람을 찾는다. 하나님의 방법은 사람이다." 그는 조직이나 계획이 아닌 기도로 무장한 사람이 하나님의 위대한 일을 감당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람을 만드신 분이 사람을 찾아오시고 그 사람을 통해 일하신다는 것은 성경이 보여주는 하나님의 방법입니다. 에덴에서도 하나님은 찾아오셨고, 노아와 아브라함에게도, 도망친 야곱에게도 모세에게도 찾아오셨습니다. 하나님은 그 한 사람을 끈질기게 찾아오시고 반복해서 붙잡아 주십니다. 왜 그러실까요? 하나님의 방법이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스데반은 출애굽기를 충실하게 따르면서 모세를 찾아오신 하나님을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내 백성이 애굽에서 괴로움 받음을 내가 확실히 보고 그 탄식하는 소리를 듣고 그들을 구원하려고 내려왔노니 이제 내가 너를 애굽으로 보내리라 하시니라"(34) 억압받는 히브리 사람들의 고통을 하나님이 보셨습니다. 그들의 탄식을 외면하지 않으시고 들으셨습니다. 이것이 우리의 희망입니다. 하나님은 멀리 있는 것 같아도, 언제나 보고 듣고 행하시는 분이십니다. 이 희망이 어떻게 실현될까요? 사람을 통해서입니다. 도망친 모세를 찾아오셔서(내려오셔서) 하나님은 그의 이름을 부르시고 구원하시려는 사랑을 표현하셨습니다. 이 사랑의 방법이 "내가 너를 애굽으로 보내리라"인 것입니다. 스데반은 모세를 보내신 하나님을 설명하면서 예수를 보내신 분도 동일한 하나님이라고 암시합니다. 그의 설교는 이스라엘 역사를 가르쳐 주는데 목적이 있지 않습니다. 그 장구한 역사의 초점이 바로 예수, 하나님의 방법으로서 예수를 드러내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이 방법은 지금도 유효합니다. 하나님은 이 시대에서도 예수로 살아가는 그 한 사람을 찾고 계십니다. 환상과 기적과 불 같은 심판도 가능하시지만 하나님은 여전히 지금도 연약한 한 사람을 찾아내시고 그 사람을 통해 하늘의 뜻을 땅에서 이루실 것입니다. 이것이 변하지 않는 하나님의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누가 하나님이 찾으시는 사람일까요? 예수를 고백하는 나입니다. 예수의 사랑에 붙들려 사랑하며 살 수밖에 없는 성도입니다. 내가 그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오늘도 보내시는 곳에서 하나님의 방법이 되고 하나님의 답이 되면 좋겠습니다. 내 삶이 적당히 즐기고 남들처럼 잘 먹고 잘 지내는 데에만 목적이 있지 않다는 것을 기억하면 좋겠습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나를 통해 십자가 사랑을 드러내고 싶어하시고, 이루고 싶어하십니다. 나라는 작은 삶을 통해 하나님은 생명의 일들이 되게 하십니다. 그래서 보내십니다. 모세를 보내듯 애굽이라는 세상으로, 우리 삶의 현장으로 보내십니다. 내가 하나님의 방법, 내가 십자가의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