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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구절 묵상

묵상/흔들림을 견디려면

한 구절 묵상

히브리서 12장 27절

이 또 한 번이라 하심은 진동하지 아니하는 것을 영존하게 하기 위하여 진동할 것들 곧 만드신 것들이 변동될 것을 나타내심이라

 

 

히브리서 12장 27절

흔들림을 견디려면

모세 때의 시내산 언약과 예수님의 십자가 언약을 비교하면서 히브리서는 두려움을 벗고 은혜 앞으로 나아올 것을 요청합니다. 시내산 언약의 사람들은 두려움에 말씀을 받기를 거절하고, 결국 율법을 어겨 심판을 받고 말았습니다. 이것을 흔들림으로 표현하면서 히브리서는 다시 흔드실 때가 있음을 경고합니다. 또 다시 흔들림이 있을 것입니다. 이는 흔들리지 않는 것만을 남기기 위함이라는 말씀의 뜻을 기억해야 합니다.

나를 뒤흔드는 일들이 생깁니다. 어떤 것은 시험이겠고, 어떤 것은 훈련이기도 합니다. 중요한 건 흔들리지 않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반석 위에 선 집과 모래 위에 세운 집을 비유로 말씀하셨습니다.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면 모래 위에 세운 집은 흔들리고 무너집니다. 비가 없으면 좋겠지만, 그런 일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흔들리지 않는 것만을 남기기 위함입니다. 따라서 비, 바람이 닥칠 것을 걱정하기 보다는 흔들리지 않는 곳에 서 있는 것이 지혜입니다. 히브리서는 핍박과 고난이 성도를 휘두르고 요동치게 하겠지만, 흔들리지 말자고, 흔들리지 않는 십자가 복음만 붙들자고 강하게 요청합니다. 

​나를 흔드는 일들은 무엇입니까? 어떤 관계, 어떤 상황. 그것이 바로 내가 선 곳이 어디인지를 확인하게 하는 도구입니다. 흔들림이 생겼다면 내가 무엇에 마음을 두고 있는지 점검해야 합니다. 비가 내릴 것입니다. 바람도 불어올 것입니다. 반석 위에 있어도 비는 맞고 바람도 피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흔들리지 않습니다. 무너지지 않습니다. 이것이 성도에게 주신 십자가 언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