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구절 묵상
히브리서 12장 3절
너희가 피곤하여 낙심하지 않기 위하여 죄인들이 이같이 자기에게 거역한 일을 참으신 이를 생각하라
히브리서 12장 3절
생각하는 연습
믿음의 증인들 몇 사람을 설명한 후 히브리서는 고난에 대한 올바른 신앙 태도를 요청합니다. 십자가의 예수님은 부활의 영광을 믿고 바라보았기 때문에 당장의 고난을 감당하실 수 있었다는 것을 언급하면서, 이런 예수를, 예수의 인내를 생각하라고 강하게 권면합니다.
요즘 세상은 생각하기 보다 '비우기'를 더 선호하는 거 같습니다. 아마도 과잉 풍요의 반작용이 아닐까 합니다. 마음 비우기, 감정 비우기, 몸의 독소를 뺀다는 디톡스, 생각 비우기 등등 몸과 정신에 대해 비우기를 표현하는 익숙한 말들입니다. 하지만 무조건 비우기만 한다고 나아질까요? 비운 후에 무엇을 채우느냐에 따라 고민과 문제는 다시 반복되는 건 아닐까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비우는 연습보다 바르게 생각하는 연습입니다. 사실 비우기도 비운 후에 바르게 채우는 것이 전제되어야 합니다. 올바른 것을 채우지 못한다면 비우려는 자체가 무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성도에게 비우는 게 아니라 "생각하라"고 말씀합니다. 예수를 생각하는 것, 이것이 성도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정신 활동이며, 경건 훈련입니다. 이때 생각한다는 뜻은 기억하고 분석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순간마다 예수를 떠올리고 예수님을 기준으로 상황을 파악하며 결정하는 것, 이것이 비우기보다 더 중요한 믿음의 훈련입니다.
Think like Jesus! What would JESUS do?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예수님처럼 생각하는 것,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지 따져보는 것입니다. 오늘, 어떤 일에 대해서 예수님처럼 생각해야 할까요? 어떤 관계에 대해서 예수님처럼 행동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