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구절 묵상

복음 이전에 일어난 일

목사wannabe 2026. 10. 30. 07:08

사도행전 10장 30절

​고넬료가 이르되 내가 나흘 전 이맘때까지 내 집에서 제 구 시 기도를 하는데 갑자기 한 사람이 빛난 옷을 입고 내 앞에 서서

 

복음 이전에 일어난 일

20261030

 

베드로의 질문에 고넬료는 자신이 경험한 환상으로 대답합니다. "고넬료가 이르되 내가 나흘 전 이맘때까지 내 집에서 제 구 시 기도를 하는데 갑자기 한 사람이 빛난 옷을 입고 내 앞에 서서"(30). 이 고백이 놀라운 점은, 아직 고넬료에게는 십자가 복음이 전해지기 전이라는 점입니다. 복음의 시간 차가 발생했는데, 열방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섭리가 이렇습니다. 해서 우리는 언제나 나보다 먼저 일하시는 하나님을 인정하고 순종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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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의 인삿말은 '나마스떼'입니다. 전에 네팔 선교사님께 설명을 들은 이 말은, '내 안의 신이 당신 안의 신에게 인사합니다'라는 의미였습니다. 서로를 신성으로 대한다는 것을 범신론이라고 하는데, 기독교 신앙과는 다르더라도 이렇게 서로를 존중하는 태도는 충분히 배울 만하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이 땅을 창조하시고 모든 피조물을 지으신 하나님께서는 죄로 타락한 세상을 다시 구원하기를 바라십니다. 창조가 사랑이신 하나님의 흘러넘침이라면, 구원은 사랑의 흘러넘침이 끊어지지 않고 너를 채우는 방식이라 하겠습니다. 십자가의 예수님이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로 죽어 모든 생명의 구원자가 되셨다면, 예수님을 따르는 믿음의 사람들은 정죄와 험담, 편 가르기보다는 예수님처럼 나를 비워 너를 채우는 사랑의 방식으로 사는 것이 마땅합니다. 그러다 보면 알게 되는 놀라운 섭리가 있습니다. 나보다 먼저 하나님이 일하셨다는 사실입니다. 내가 사랑을 전하기 전에 먼저, 내가 복음을 전하기 전에 먼저 하나님이 일하셨습니다. 나는 그저 하나님의 열심을 확인할 뿐이며, 그 사랑의 현장에서 쓰임 받을 뿐입니다. 베드로와 고넬료가 그랬습니다. 이방을 구원하시는 십자가의 복음이 전해지기도 전에 먼저 하나님이 먼저 고넬료에게 임하셨습니다. 십자가의 예수가 전해지기 전입니다. 무엇보다 고넬료는 유대교가 정한 기도의 규율 안에 있던 상황입니다. 그러니까 이방인에, 율법까지 더해져 예수와 연결될 일이 전혀 없던 삶입니다. 그런데도 하나님이 먼저 그에게 임하셨습니다. 복음이 전해지기 전에 먼저 구원하시려는 사랑이 임했습니다. 이것을 감리교신앙은 "선행은총"이라 고백합니다. 내가 주님을 알기 전에 먼저, 이미 주님이 나를 아셨습니다. 그러므로 성도의 교제는 이미 주신 은혜와 은총 안에서 사랑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교회 밖으로 나가 표현하면 선교라고 하고, 일상에서 표현하면 일상의 예배라 부릅니다. 죄인을 구원하신 예수님은 이런 삶으로 우리를 초청하셨습니다. 그러니 당연히, 우리는 사랑으로만 삽니다. 나를 비워 너를 채우는 삶을 삽니다. 그렇게 살 때 확실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미 주님이 너를 사랑하셨다는 것을, 이미 주님이 네 삶 속에서 일하고 계셨다는 것을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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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 이전에 이미 주님이 일하고 계셨다면, 감히 함부로 너를 대할 수 없습니다. 죽기까지 나를 사랑하신 사랑은 죽기까지 너를 사랑하신 사랑이기도 합니다. 해서 더 사랑할 수밖에 없는 것, 사랑을 몸으로 표현하고 서로가 확인하는 것만이 남습니다. 오늘도 나보다 먼저 일하고 계시는 주님의 사랑을 신뢰함으로, 너를 사랑하는 우리이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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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질문​​​​​​​​

1. 고넬료가 예수님을 알기 전에 먼저 하나님이 하신 일이 무엇입니까?​​​

2. 나보다 먼저 하나님이 일하셨다면, 이 사랑에 힘입어 내가 확인해야 할 사랑의 대상과 상황이 무엇인지 살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