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8장 13절
시몬도 믿고 세례를 받은 후에 전심으로 빌립을 따라다니며 그 나타나는 표적과 큰 능력을 보고 놀라니라

나를 가장 잘 아는 나
20260603
사마리아 사람들이 복음을 듣고 본 후에 세례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사이비 교주였던 시몬도 복음을 믿고 세례를 받았습니다. "시몬도 믿고 세례를 받은 후에 전심으로 빌립을 따라다니며 그 나타나는 표적과 큰 능력을 보고 놀라니라"(13). 진짜 앞에 선 가짜는 자신을 적나라하게 깨달을 수밖에 없습니다. 아무리 꾸미고 포장해도 가짜는 스스로 압니다.
<거짓말하는 착하는 사람들>의 저자 댄 에일리얼은 도덕적 해이의 현상을 가품과 진품을 비교로 설명합니다. 저자는 실험군에게 가품 선글라스를 착용하게 한 후, A그룹은 진품이라고 설명하고, B그룹에게는 가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후 두 집단의 행동을 분석한 결과, 가품을 알고 있던 B그룹에서 부정행위가 더 많이 나타났음을 밝혔습니다. 자신이 가품을 착용하고 있다는 것을 스스로 알고 있는 사람에게서 도덕적 해이가 더 쉽게 발생한다는 심리적 반응을 설명하면서 저자는, 가품에 대한 자기기만과 합리화가 스스로를 비도덕적으로 행동하게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나아가 이런 자기기만과 합리화는 자신 만이 아닌, 타인의 부정행위에도 관대해지는 경향이 있다고 말합니다. 이는 작고 사소한 가품을 통해서도 사람의 도덕적 수준이 달라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자기 자신에 대한 인식이 행동과 삶을 결정합니다. 나를 가장 솔직하게 아는 존재는 나 자신이어서, 아무리 자기합리화를 한다고 해도 스스로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은 좀처럼 바뀌지 않습니다. 이는 신앙의 삶에도 중요한 통찰을 줍니다. 나를 어떻게 인식하느냐에 따라 인생과 신앙이 질적으로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사마리아 성의 사이비 교주 시몬은 마술로 사람들을 속이며 권력을 취하던 인생이었습니다. 그런 그의 눈에도 빌립을 통해 나타나는 복음의 능력과 치유는 신비하고 놀라웠습니다. 자신이 마술로 속이는 것으로는 감히 비교할 수 없는 성령의 능력이 나타나, 많은 사람들이 진심으로 회심했기 때문입니다. 결국 시몬도 복음에 항복합니다. 자신의 허위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사람이 시몬 자신이었을 것입니다. 진리 앞에서 그의 마술과 사기는 힘을 잃었고, 시몬도 세례를 받고 전심으로 복음을 따르기로 합니다. 스스로 신이라 했던 인생이 이제 참되신 하나님의 권세 앞에 무너진 것입니다. 나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이 누구입니까? 나 자신입니다. 죄의 순간도, 타협의 순간도 내가 가장 잘 압니다. 이것을 인정하고 복음에 순종할 때, 내 삶이 달라집니다. 시몬처럼, 사마리아 사람들처럼 말입니다. 내가 아는 나는 초라한 죄인입니다. 아무리 꾸며도 이 속마음은 변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아시는 나는 사랑 안에서 품어진 죄인입니다. 구원받아야 할 자녀이고, 구원 받은 자녀입니다. 시몬처럼 하나님의 마음과 뜻을 인정할 때, 내 삶이 달라질 것입니다. 노력을 넘어 은혜로 내가 바뀔 것입니다.
꾸미고 속이는 것으로는 내가 달라지지 않습니다. 언젠가는 감춘 것이 드러나고 폭로되고 맙니다. 그러니 지금, 오늘, 내가 가장 잘 아는 나를 고백하고 복음에 내어드려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의 약속 안에서, 복음의 능력으로 내가 달라졌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감춘 것으로는 내가 달라지지 않습니다. 믿음 안에서만 내가 달라집니다. 해서 믿어지기까지 믿음을 고백하고 따르며 순종하는 삶이 필요합니다. 다음에가 아니라 지금, 내일이 아니라 오늘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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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질문
1. 시몬이 변화된 이유가 무엇입니까?
2. 여전히 달라지지 않는 삶의 습관이나 태도는 어떤 것이 있습니까? 그것은 왜 바뀌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