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8장 12절
빌립이 하나님 나라와 및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에 관하여 전도함을 그들이 믿고 남녀가 다 세례를 받으니

복음의 내용
20260602
사이비 교주 같은 시몬을 따르던 사마리아 사람들이 복음을 듣고 복음을 따릅니다. "빌립이 하나님 나라와 및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에 관하여 전도함을 그들이 믿고 남녀가 다 세례를 받으니"(12) 여기에 복음의 내용이 나옵니다. 복음은 그리스도이신 예수를 통해 하나님 나라가 임했다는 구원의 소식입니다. 우리가 전할 복음이 이것입니다.
가장 오래된, 그래서 가장 심각한 복음의 오해는 기복입니다. 복에 대한 성경적 개념이 아닌, 미신적이고 세속적인 복으로 왜곡된 것이 기복 신앙입니다. 가장 안타까운 것인 기복 신앙이 교회에서 목회자를 통해 시작되었고, 지금도 기복을 외치는 교회와 목회자로 인해 지속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예수 믿고 성공했다, 예수 믿고 병이 나았다는 식으로 현세적 소유와 건강을 복음이라 하면서 교회는 지극히 세속적인 집단이 되고 말았습니다. 십자가의 희생, 나를 내어주고 너를 살리는 사랑의 수고가 모두 지금 복 받기 위한 조건과 수단이 되어버렸습니다. 이런 식으로 십대는 대학을, 청년들은 취업과 성공을, 중장년은 건강과 노년의 풍요함을 담보했는데, 그 결과 지금 나를 바꾸는 일상의 영성과 그리스도 예수가 성령을 통해 내 안에서 이루어가시는 신앙 인격의 일들은 뒷전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런 현실의 단편적인 증거가 교회의 스캔들입니다. 헌금 유용과 공금 횡령, 분란과 갈등, 목회자 성문제 등이 끊이지 않고 나타나는 이유는 복음을 오해했기 때문입니다. 사도행전은 빌립의 사마리아 전도를 통해 복음의 내용을 정확하게 알려줍니다. 빌립은 예수 믿고 잘 살게 된다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아니, 오히려 당시에는 예수를 믿으면 잘 사는 것과는 반대였습니다. 핍박을 받았고 소유를 얻기가 더 어려워졌습니다. 그럼에도 성도들은 복음을 전했습니다. 예수를 통해 이땅에 임한 죄사함과 구원, 그런 너와 나를 통해 이루어지는 하나님 나라의 실체를 기꺼이 전하고 나누며, 살아냈습니다. 십자가의 대속으로 죄사함이 임했다는 복된 소식에 사마리아 성의 많은 이들이 믿고 세례를 받았습니다. 삶이 변화되었다는 뜻입니다. 잘 살고, 잘 먹기에 급급했던 인생이 너와 나를 돌보고 품어가며 하나님 나라가 되어가는 일들이 드러났습니다. 이 복음은 한 번도 변하지 않았습니다. 변한 건 복음의 내용을 바꿔버린 교회입니다. 변질된 교회, 그 속에서 병든 교인들이 세상의 지탄을 받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우리가 회복해야 할 것은 성공이나 소유가 아니라 복음입니다.
복음이 무엇입니까? 내가 해결할 수 없는 죄의 문제를 예수님이 십자가로 해결해 주셨습니다. 이것을 믿을 때 죄에서 자유하고 이전과 전혀 다른 거듭난 삶을 삽니다. 이것이 복음의 내용입니다. 내가 예수를 믿는 이유를, 우리가 전하는 복음을 점검해야 합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교회를 다니는 게 아니라, 복음을 믿고 살다 보니 당연하게 문제가 해결되는 것입니다. 올바른 복음을 장착하고 살아내며, 올바른 복음을 전할 책임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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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질문
1. 빌립이 전한 복음의 내용이 무엇입니까?
2. 복음은 오늘의 나를 변화시키는 능력입니다. 오늘 복음으로 변화되어야 할 일상의 모습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