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구절 묵상

진짜를 만나면 가짜가 쉽다

목사wannabe 2026. 5. 28. 09:51

사도행전 8장 9

​그 성에 시몬이라 하는 사람이 전부터 있어 마술을 행하여 사마리아 백성을 놀라게 하며 자칭 큰 자라 하니

 

 

진짜를 만나면 가짜가 쉽다

20260528

 

사도행전은 빌립의 사마리아 전도에서 한 사람을 소개합니다. "그 성에 시몬이라 하는 사람이 전부터 있어 마술을 행하여 사마리아 백성을 놀라게 하며 자칭 큰 자라 하니"(9). 스스로 신이라 했던 사람, 시몬.  시몬은 사마리아라는 지역과 시대의 대표격입니다. 이런 대표적인 인물을 통해 복음은 더욱 명확하게 증명됩니다. 가짜와 진짜는 같이 있을 때 더 확실하기 때문입니다.

​팀 켈러는 <내가 만든 신>에서 하나님의 자리를 훔친 이들을 지적합니다. 저자의 다른 책에서도 같은 개념은 여러 번 등장하는데, 그만큼 신앙에 있어서 핵심적인 개념이기 때문입니다. 이를 켈러는 '우상'이라고 정의합니다. 이때 우상은 성황당이나 신상을 뜻하지 않습니다. 하나님만이 주실 수 있는 것을 다른 데서 얻으려 하는 모든 것이 우상입니다. 그런 마음과 욕구가 바로 우상의 실체입니다. 이것이 스스로 신이 되는 자리에 앉은 죄의 원형이라고 팀 켈러는 지적합니다. 나아가 우상은 절제나 금욕 같은 것으로 없어지지 않으며, 무언가로 대체되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더 나은 것, 더 본래적인 것으로 대체될 때 공허가 채워지고 만족이 흘러 넘치는데, 가짜를 몰아내려면 진짜를 가져다 놓아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이런 의미의 연장선에서 그리스도의 복음이 가장 완전한 만족이며 내 안의 가짜들, 나를 만족시켜서 스스로 신이 되려는 우상을 해결하는 유일한 길임을 주장합니다. 따라서 믿음의 성도에게 절박한 유일한 하나는 하나님과의 생생한 만남 뿐입니다. 진짜를 만나면 가짜가 쉬워지기 때문입니다. 사마리아 성에 시몬이라는 이가 있었습니다. 그는 스스로 큰 자, 그러니까 자기를 신이라 했던 인물입니다. 사도행전의 설명으로 보아, 아마도 그는 그 사회와 시대 속에서 가장 막강한 영향력을 지녔던 권세자, 권력자이며 동시에 강력한 세력을 구축한 사이비 교주였습니다. 그를 따르는 이들이 많았습니다. 시몬을 통하지 않고서는 어떤 일도 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런 가짜의 세상에 빌립을 통해 진짜가 들어왔습니다. 표적과 치유가 나타나고 복음의 능력이 나타났습니다. 전한 복음대로 살아가는 신앙의 어른이 나타났습니다. 사교적 행위를 따르던 이들이 복음의 말씀을 따르기 시작했습니다. 진짜는 이렇습니다. 가짜에 휘둘리지 않습니다. 오히려 가짜가 쉽습니다. 

​내 믿음은 진짜입니까? 의심과 불안이 스며들 때마다 우리는 스스로에게 질문해야 합니다. 나도 바꾸지 못하는 믿음이어서 매번 의심과 불안에 짓눌린다면, 다시 복음으로 돌아와야 합니다. 아는 복음이 아니라 사는 복음이어야 합니다. 내가 진심이라면 가짜는 쉽습니다. 완벽하라는 게 아닙니다. 복음에 진심이어서 날마다 나를 쳐 복종하고 작고 사소한 죄에도 민감하에 반응하며 싸운다면, 그렇게 조금씩 날마다 말이 바뀌고 태도가 바뀌어 간다면, 가짜가 쉽습니다. 우상이 쉽습니다. 세속의 가치가, 그 말들이 쉽습니다. 이것이 자녀에게 주시는 성령의 권세, 하늘 아버지의 권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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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질문

1. 사마리아 성의 시몬에 대한 사도행전의 설명은 무엇입니까?

2. 오늘도 진심으로 내 행동의 하나를 복음 안에서 바꿔야 한다면, 어떤 것을 선택하고 바꾸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