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구절 묵상

약탈하는 이웃

목사wannabe 2026. 3. 27. 08:27

 

사순절 [출애굽의 길] 33 약탈하는 이웃

 

출애굽기 1715

모세가 제단을 쌓고 그 이름을 여호와 닛시라 하고

 

 

약탈하는 이웃

20260327 

 

출애굽 후 첫 전투가 아말렉이었습니다. 여호와 닛시는 아말렉과의 전투를 승리로 이끄신 하나님에 대한 고백입니다. “모세가 제단을 쌓고 그 이름을 여호와 닛시라 하고”(15). 약탈하는 자는 멀리 있지 않습니다. 이웃이라 여겼던 이들의 공격을 하나님은 승리로 이끄셨습니다. 어떻게 승리하는 것인지를 확인시켜 주셨습니다.

 

르비딤에서 머물고 있던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아말렉이 들이닥쳤습니다. 아말렉의 조상은 에서의 손자입니다. 그러니까 아브라함의 계보 밖에서 태어나 야곱의 아들들과는 가까운 친족입니다. 역사적으로 아말렉은 가나안 남부와 시나이반도 북부 사이에서 머물던 떠돌이 전사들이었습니다. 이들은 광야의 길목과 샘을 장악하고 그 길을 지나는 이들을 약탈하여 생계를 유지했는데, 광야에서의 생존 방식이 이스라엘과는 완전히 다른, 경쟁과 폭력, 약탈이었습니다. 그런 아말렉이 자기들의 주요 거주지를 떠나 시나이반도 남쪽까지 꽤 먼 거리를 내려왔다는 것은, 이들이 공격이 철저히 계산된 것임을 암시합니다. 이스라엘에게 아말렉은 혈족이지만 약탈하는 이웃입니다. 신뢰를 구할 때 등을 찌르는 몹쓸 강도와 같습니다. 이런 아말렉에 대해서 하나님은 모세의 손을 들어 승리를 이루게 하시는데, 여호와 닛시는 한 번의 승리가 아닌, 아말렉에 대한 영원한 승리를 담은 장기적인 약속이며 선언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을 흔들고 약탈하는 못된 이웃의 패턴을 영원히 응징할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훗날 에스더에 이르러 여호와 닛시가 부림절로 완성되었고, 십자가의 부활을 통해 영원한 승리로 나타났습니다. 아말렉은 옛날 어느 때의 사건이 아니라, 시대마다 다른 얼굴로 반복되는 하나님의 백성을 향한 끈질긴 공격입니다. 이런 공격과 흔들림에 대해서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이 승리하는 방식을 훈련 시키셨습니다. 전투와 중보를 결합하고, 공동체가 각각의 역할을 감당하여 연합하도록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너 혼자 해 보라거나 기도만 하라고 하지 않으셨습니다. 전투의 현장에서 함께 하시면서 모세와 아론, , 여호수아와 백성들을 각각의 자리에서 도우시고 연합하게 하셨습니다. 해서 여호와 닛시는 단순한 승리가 아닙니다. 하나님과 하나 된 공동체가 하나님께 순종하며 서로의 역할을 책임진 공동체 승리입니다. 이것은 교회의 승리방식이며 신앙공동체를 악하게 흔드는 일들에 대한 공동체적 움직입니다.

 

공격과 약탈의 방식은 지금까지도 반복되고 있습니다. 그러하기에 공동체의 승리방식도 여전히, 지금도 유효합니다. 혼자 내몰고 등 떠미는 일이 아닌 공동체로, 함께 기도하며 순종함으로 교회는 승리합니다. 여호와 닛시는 어느 한 사람의 영웅같은 사건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손 아래에서, 서로의 손을 잡을 때 우리는 오늘도 승리할 것입니다. 기꺼이 손을 잡는다면 약탈하는 이웃은 감히 교회를 넘보지 못할 것입니다.

 

말씀질문

1. 이스라엘을 공격한 아말렉의 뿌리가 누구입니까? 이들에 대한 승리방식을 성경은 어떻게 보여주고 있습니까?

2. 여호와닛시가 변하지 않는 하나님의 승리라면 내가 해야 할 나의 몫, 나의 순종은 무엇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