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구절 묵상

규칙적인 기도의 힘

목사wannabe 2025. 8. 1. 09:32
 

사도행전 3장 1절

​제 구 시 기도 시간에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에 올라갈새

 

 

사도행전 3장 1절

규칙적인 기도의 힘

 
 

매월.새 8월입니다. 매번 하는 말이지만 벌써 8월입니다. 무더운 여름날이 지속되어서 힘들다 싶은 것처럼, 우리 인생에도 찜통 더위 같이 숨 막히는 날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럴 때, 기도로 시원하게 마음을 씻어낸다면 좋겠습니다. 사도행전 1~2장이 성령의 임재로 새롭게 탄생한 신앙공동체의 모습이라면, 사도행전 3장부터는 안으로 모이는 교회보다 밖으로 나아가는 교회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 첫 장면이 바로 기도입니다. "제 구 시 기도 시간에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에 올라갈새" 여기 '올라가다'라는 동사는 미완료 시제인데, 계속해서 반복하는 동작을 의미합니다. 그러니까 성령 임재 후에도 사도들은 계속 기도하러 성전에 꾸준히 올라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한 구절에 기도에 대한 중요한 의미 두 가지가 담겨 있습니다. 첫째, 규칙적인 기도가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당시 예루살렘 성전에서는 매일 두 번 씩 번제가 있었고, 이때 유대인들은 성전 뜰에서 기도를 올리던 전통이 있었습니다. 사도들도 이런 전통을 따라 기도하러 성전을 향했던 것입니다. 이미 성령 임재를 경험했어도 이들은 꾸준히 기도로 삶을 빚어갑니다. 기도는 응답에 대한 목적 이전에, 하나님과의 관계이기에 성령은 성도의 삶을 기도로 이끌어 가십니다. 이런 의미에서 기도는 '선점'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베드로와 요한은 규칙적으로 기도하러 가는 중에 성전 문 앞에서 구걸하던 이를 만났습니다. 기도의 삶은 닥친 상황이나 사건을 분별하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합니다. 기도하는 삶이 아니었다면 베드로와 요한은 이 상황을 받아내지 못했을 지도 모릅니다. 따라서 언제든지 먼저 하나님의 마음과 닿아 있어야 합니다. 규칙적인 기도가 필요한 이유입니다.둘째는 꾸준한 기도의 필요성을 보여줍니다. 천재나 운을 이기는 방법은 꾸준함입니다. 꾸준하게 쌓인 것에서 질적 수준이 결정됩니다. 우리 몸과 삶은 꾸준히 익힌 것 만을 기억하고 대응합니다. 부정적인 사건이 터지고 안 좋은 상황이 닥쳐서 그때에서야 기도하려 하면 정작 기도가 잘 되지 않습니다. 베드로와 요한은 꾸준히 기도를 담아냈던 것 같습니다. 꾸준한 기도였기에 성전 문 앞에서 그를 주목할 수 있었습니다. 꾸준한 기도였기에 그 찰나의 상황을 분별할 수 있었습니다. 꾸준한 기도였기에 용감하게 예수와 복음을 전할 수 있었고, 자신들의 행동에 의심이나 불안을 담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해서 기도만큼은 정말 고집스럽게 지켜가야 합니다. 꾸준히 기도할 때 깊어지고 넓어집니다. 어느 한 순간에 벼락치기하듯 몰아서 하는 기도는 의외로 실망하기 쉽습니다. 그런 태도에는 상황을 받아내고 순종하려는 넉넉함이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어떤 일을 잘해내고 좋은 결과를 내는 것, 크고 중요한 일을 하는 것도 하나님께 영광이요 감사일 수 있겠지만, 건강한 신앙에 있어서 정말 중요한 것은 기도입니다. 기도로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를 맺는 것입니다. 이 관계가 확실할 때 우리가 할 수 있는 말이 있습니다. "나사렛 예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 하나님과의 관계가 확실하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기도할 때 알 수 있습니다. 8월을 시작하는 첫날, 기도를 다짐하고 꾸준하고 규칙적인 기도를 계획하기를 권면합니다.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그 특별한 시간과 공간을 통해 마음의 시원함이 있으리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