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구절 묵상

하나님의 자기 표현

목사wannabe 2026. 4. 15. 05:49

 


사도행전 7장 44절

​광야에서 우리 조상들에게 증거의 장막이 있었으니 이것은 모세에게 말씀하신 이가 명하사 그가 본 그 양식대로 만들게 하신 것이라

 

 

 

하나님의 자기 표현

20260415

더러운 예배로 바벨론의 포로가 되고 말았다는 스데반은 하나님이 임재하신 성막과 성전이 어떤 의미인지를 설명합니다. 그는 먼저 광야에서 만든 성막이 "증거의 장막"(44)이라고 했습니다. 이는 창조의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함께하신다는 표현으로서의 성막이라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자기를 낮추시고 성막에 임재하셔서 이스라엘을 만나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방식, 하나님의 자기 표현입니다.



광야의 성막이라는 걸 우리는 대단하게 여기지만, 사실 그 당시 이집트 신왕국이나 후기 청동기 시대를 살던 히타이트, 무엇보다 가나안 지역의 도시 국가들과 비교해 보면 엉성하고 복잡한 이동식 텐트일 뿐입니다. 그 안에 뭐가 있다 한들, 겉으로 보기에는 그렇습니다. 제국의 거대한 신전과 신상들을 만들고 보았던 이스라엘에게 성막은 그리 대단하지 않았을 지도 모릅니다. 거기에 하나님의 임재가 있다는 걸 보여주었던 구름기둥과 불기둥이 오히려 더 성스럽게 보였을 것입니다. 그런 장막이 특별한 것은 단 하나의 이유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바로 거기, 장막 가장 안쪽 지성소에서 임재하셔서 제사장을 통해 이스라엘과 만나주시고 함께 하셨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이 그토록 성막과 성전을 숭배하는 이유가 이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만나주시고 함께하신다는 증명과 표현으로써 성막과 성전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방식이 바뀌었습니다. 모세에게 일러준 성막이 솔로몬의 성전으로 바뀐 것처럼, 이제는 거기서의 더러운 예배와 헛된 제사를 받지 않으시고 새로운 방법을 주셨습니다. 이 새로운 방법, 바뀐 방법이 무엇인가요? 성육신 하신 하나님, 성자 예수님입니다. 스데반은 이렇게, 하나님의 자기 표현으로서 성막과 솔로몬 성전, 그리고 이 의미를 이어 예수 그리스도를 설명해 나갑니다. 성막과 성전은 하나님의 겸손입니다. 자기를 표현하신 방식입니다. 그런데 이제 그 방식이 바뀌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이 의미를 복음 안에서 재해석하여 성도가 하나님이 거하시는 성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제 하나님은 그 옛날의 성막, 이제는 사라져버리고 만 성막이 아니라, 솔로몬의 성전, 이 역시 사라져버린 건물이 아니라, 성령의 내주하심으로 성도 안에 거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따라서 모세의 장막이 증거 장막이라면, 오늘날 성도의 삶이 하나님의 증명, 하나님의 표현입니다. 그러니 나의 오늘이 성전의 삶이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내 안에 계시겠다고 약속하셨기 때문입니다. 



​오늘 내 삶이, 나의 말과 행동이 하나님의 자기 표현으로 쓰임 받는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이는 영광이면서 동시에 두려움입니다. 삶을 대하는 자세와 태도, 의미가 달라지는 깨달음입니다. 이토록 영광스러운 하루이기에, 믿음의 성도는 허투루 살 수 없습니다. 사나 죽으나 주의 것이라는 고백이 있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의 자기 표현으로써 나여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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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질문
1. 스데반이 말하는 증거의 장막이라는 뜻이 무엇입니까?
2. 오늘 내가 감당해야 할 '하나님의 자기 표현'은 무엇일까요?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내용을 적용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