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구절 묵상

놀라움이 있는 교회

목사wannabe 2025. 8. 13. 06:45
 

사도행전 3장 10절

​그가 본래 성전 미문에 앉아 구걸하던 사람인 줄 알고 그에게 일어난 일로 인하여 심히 놀랍게 여기며 놀라니라

 

 

 

사도행전 3장 10절

놀라움이 있는 교회

 
 

성전 문에서 평생 구걸만 하던 이가 예수의 이름으로 깨끗함을 입어 성전 안으로 들어가며 구원의 은혜를 찬미했습니다. 사도행전은 그를 본 사람들이 모두 놀랐다고 말합니다. "그가 본래 성전 미문에 앉아 구걸하던 사람인 줄 알고 그에게 일어난 일로 인하여 심히 놀랍게 여기며 놀라니라"(10). 복음의 변화는 놀라움을 줍니다. 이때 놀라움은 기존의 질서가 깨진 깨우침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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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움의 힘>의 저자 마이클 루셀은 놀라움이라는 신경학적 반응을 통해 새로운 믿음이 형성된다고 말합니다. "(기존의) 믿음을 바꾸는 것은 엄청난 작업이지만, 놀라움을 느끼는 바로 그 순간에는 믿음을 바꿀 수 있다. 놀라움이라는 감정은 기존의 믿음을 둘러싸고 있는 무장을 즉시 해제히시키도록 진화했다. 놀라운 사건이 발생하면 믿음을 견고하게 유지해 주는 편향을 우회해, 즉각적으로 새로운 믿음을 지지하는 편향이 생겨난다. 이 모든 과정은 의식적으로 통제할 수 없는 상황에서 순식간에 일어나며,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저자는 뇌의 편향 구조를 설명하면서 기존의 믿음이 변화되는 순간은 새로운 편향, 즉 깜짝 놀라는 순간을 통해 갑작스럽게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하면서, 우리 삶에 이런 놀라운 순간들이 필요하다고 설명합니다. 서서히 그냥 바뀌기 보다는 깜짝 놀라며 갑작스럽게 바뀌는 것이 더 쉽다는 것입니다. 나아가 이런 놀라움을 일상에서 자주 발견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일상에서 발견할 수 있는 놀라움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사도행전은 그 답을 복음으로 제시합니다. 성전 문에서 날마다 구걸하던 이에게 베드로는 손을 내밀어 잡아 일으켰습니다. 그가 걷고 뛰며 성전으로 들어가 하나님을 찬미하는 모습에 거기 있던 많은 사람들이 보고 놀랐습니다. 인생의 변화, 깜짝 놀랄만한 변화가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그가 본래 성전 미문에 앉아 구걸하던 사람인 줄 알고 그에게 일어난 일로 인하여 심히 놀랍게 여기며 놀라니라"(10). 이때 놀란다는 말은 기존의 개념이나 질서가 깨진 충격적인 상태를 뜻합니다. 사도행전은 성령의 임재로 나타난 교회의 모습을 놀라움으로 표현합니다. 그들이 각 나라의 말로 복음을 선포할 때 많은 이들이 놀랐습니다. 마찬가지로 성전 미문의 걸인이 걷고 뛰는 모습을 통해 성전에 있던 사람들이 다 놀랐습니다. 이런 놀라움의 결과가 무엇입니까? 기존의 질서과 관념, 단단한 구조가 깨지고 새로운 일들이 드러납니다. 베드로를 통해 복음의 말씀이 선포되고 많은 이들이 회개하고 예수의 이름을 믿는 변화가 나타납니다(2:41, 4:21). 오늘날 교회에는, 예수 믿는 우리는 복음의 변화와 놀라움이 있습니까? 사도행전이 전하는 이 놀라움이 지금 우리에게 있는지 되물어야 합니다. 진짜 놀라운 기적은 내가 변화되는 것입니다. 복음으로 내가 달라지고 그 변화와 성숙이 교회 공동체 안에 고백과 나눔으로, 사랑의 기도로 흘러가야 합니다. 그럴 때 세상과 다른 교회의 모습을 통해 세상은 놀라움과 깨우침을 얻고 믿음을 보게 될 것입니다.

 

해서 놀라움은 복음 안에 있는 나로부터 나타나야 합니다. 복음으로 빚어지는 나를 통해 놀라움이 전해지기 때문입니다. 주저앉았던 인생이 다시 일어나 뛰는 일들이 나로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 그러니 기대하십시오. 주의 복음, 십자가의 능력이 나를 통해 나타나도록 순종으로 나아가는 겁니다. 남의 일이 아니라 나의 인생이며 나의 기적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런 너와 너로 만나는 우리가 교회이며, 복음으로 만난 교회(너와 나)를 통해 우리 주변과 세상이 달라질 것입니다. 이것을 기대하는 오늘이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