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작은 위로의 힘
11월 6일(월) 한 구절 묵상
잠언 12장 25절
근심이 사람의 마음에 있으면 그것으로 번뇌하게 되나 선한 말은 그것을 즐겁게 하느니라
잠언 12장 25절
작은 위로의 힘
잠언 12장은 인간관계에 있어서 말과 손의 옳음에 대한 지혜의 말씀입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살리는 말을 합니다. 진실을 말하고 올바른 길로 인도합니다. 반면 이기적이고 악한 심보로 사는 이들은 자신의 이득을 위해서 속이고 찌르며 관계를 깨뜨립니다. 그런 입술을 하나님은 기뻐하지 않으십니다.
사람에게는 말의 힘이 있습니다. 말에 대한 속담이나 경구가 수없이 많은 이유는 그만큼 말의 위력이 대단하기 때문입니다. 어떤 말을 하느냐에 따라 관계가 완전히 달라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세상은 계산적인 말이 필요하다고 여깁니다. 손해 보지 않는 말, 내 것을 챙기는 말을 우선하고 그런 이들을 지혜롭다 여깁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세상은 계산적인 이들에게 후한 평가를 주지는 않습니다. 실속은 있다고 여겨도 신뢰를 주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말의 신뢰를 얻는 이들은 어떤 사람일까요? 위로와 격려로 마음을 전하는 이들입니다. 성도의 역할이 여기에 있습니다. 가십이나 뒷담화는 우리의 몫이 아닙니다. 계산적인대가성 발언은 아무런 힘을 발휘하지 못합니다. 우리는 위로하며 격려하면서 세상에 생기를 불어넣는 역할을 감당해야 합니다. 대단히 큰 뭔가를 하는 게 아닙니다. 만나는 이들에게 밝은 인사로, 근황을 물으며 위로하고 격려함으로서 밋밋한 관계에 생기를 입히는 것입니다. 별 것 아닌 거 같아도 위로하는 삶은 완전히 다릅니다.
작은 위로가 너와 나를 살릴 수 있습니다. 마음을 감추고 아픔을 숨기고 살아가는 이들의 마음에 뜻밖의 힘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 나의 얼굴을 마주하는 이들에게 격려와 위로를 심어주십시오. 그 작은 한 마디가 많은 것을 바꾸고 달라지게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