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구절 묵상

묵상/감사를 누리는 Giver의 신비

목사wannabe 2023. 11. 4. 07:41

11월 4일(토) 한 구절 묵상

잠언 11장 24절

흩어 구제하여도 더욱 부하게 되는 일이 있나니 과도히 아껴도 가난하게 될 뿐이니라

 

 

 

잠언 11장 24절

감사를 누리는 Giver의 신비

인생의 욕구 중 시대가 변해도 달라지지 않는 부동의 1위는 돈일 것입니다. 돈이 필요하지 않았던 적이 없고, 돈을 갈망하지 않았던 시대는 없었습니다. 초등학생의 꿈 중에 부자가 빠지지 않기까지 합니다. 경제적 자유라는 말이 젊은 세대의 목표로 각광받기도 합니다. 하지만 지혜자는 정반대의 가치와 삶을 말합니다. "흩어 구제하여도 더욱 부하게 되는 일이 있나니 과도히 아껴도 가난하게 될 뿐이니라"(24) 

내어주는 존재를 Giver(기버), 움켜쥐는 존재를 Taker(테이커)로 설명한 애덤 그랜트의 <기버와 테이커>라는 책이 있습니다. 저자는 성공하는 사람의 대다수는 기버라고 였으며, 테이커는 열심히 움켜쥐고 자기를 채우지만 성공에 이르기 어려웠다고 말합니다. 늘 움켜쥐려고 애쓰지만 적당한 삶에서 더 나아가지 못하는 경우가 다수였다고 합니다. 반면 쉽게 망하는 사람도 기버가 많았다고 했습니다. 해서 지혜로운 기버여야 한다고 말합니다. 사회학적으로도 자기만을 위해 살아가는 삶은 성공하기 어렵다는 것이 증명된 것입니다. 그럼에도 세상은 테이커가 되라고 속삭입니다. 자기를 위한 삶, 누리고 경험하는 삶을 살라고 말합니다. 이는 속임수입니다. 자기만을 위한 삶은 언제나 그렇듯이 갈등과 분열로 도태되기 때문입니다. 지혜자는 섬김과 나눔을 말씀합니다. 작은 것일지라도 곁의 사람들에게 나누고 베풀며 섬길 때, 삶은 더욱 아름답게 빛날 것입니다. 이것이 지혜의 약속입니다.

사랑의 섬김은 신비를 경험하게 합니다. 내 것을 나누어도 내가 손해보지 않습니다. 오히려 내가 더 감사하고 내가 더 성장합니다. 섬김과 나눔이 성실의 동력이 되기도 합니다. 특별한 감사가 샘솟아 삶의 태도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이 신비를 누려보시겠습니까? 지혜로운 기버로 사랑의 신비, 감사의 풍요를 누린다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