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구절 묵상

묵상/약속의 당사자

목사wannabe 2023. 9. 14. 06:12

한 구절 묵상

히브리서 8장 10절

또 주께서 이르시되 그날 후에 내가 이스라엘 집과 맺을 언약은 이것이니 내 법을 그들의 생각에 두고 그들의 마음에 이것을 기록하리라 나는 그들에게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게 백성이 되리라

 

 

히브리서 8장 10절

​약속의 당사자

히브리서는 예레미야 선지자의 말씀을 인용해, 첫 약속인 율법을 지키지 않은 이스라엘로 인해 하나님이 떠나셨음을 말합니다. 이는 심판을 뜻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선지자에게 심판만이 아니라 구원하심도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 예언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이루어졌다는 것이 히브리서 기자의 설명입니다. 약속의 당사자로서 실패한 이스라엘에게 예수님을 통해 새 언약을 이루게 하셔서 약속의 백성으로 서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과 이스라엘은 약속의 당사자입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주신 약속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세상과 타협하고 자기 스스로가 왕이 되고자 했으며, 진심이 없는 형식적인 예배를 이어갔습니다. 말만 여호와 신앙일 뿐, 현실에서는 변질된 삶을 살았던 것입니다. 약속의 당사자로서 이스라엘은 약속을 지킬 수 없는 죄의 상태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새로운 약속으로 다시 언약의 관계를 맺으셨는데, 이를 위해서 하나님은 자기 자신을 내어주셨습니다. 하나님 스스로 우리 안에 오셔서 마음의 법을 세우시고 약속을 지키는 자로 살게 하셨습니다. 그 증명이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과 성령의 임재입니다. 새로운 약속 안에서 성도는 약속의 당사자로 다시 세워졌습니다. 지킬 수 없는 약속이 아니라 이미 이루어진 약속을 살아갑니다. 

이미 이루신 약속을 받았으니, 성도에게 필요한 것은 약속에 대한 순종 뿐입니다. ​오늘 나는 약속의 당사자로서 어떤 삶을 살아야 할까요? 삶의 현장에서 새 언약을 기억하고 그에 합당한 삶을 사는 것. 이것이 약속의 당사자로 살아가는 우리의 책임입니다.